50mm 단렌즈를 사용하면서



제가 지금까지 써본 단렌즈는 23mm 35mm 이렇게 두개 밖에 없었는데,이번에 Contax용 Carl Zeiss Planar 50mm를 쓰면서 드는 생각들을 좀 써볼까 합니다.


* 저는 후지필름 크롭바디 미러리스 X-T1을 쓰고 있습니다. 제가 언급하는 초점거리는 렌즈 스펙 기준이고 풀프레임으로 환산 계산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.


1. 화각
  23mm는 야외 스냅으로 쓰기에는 조금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. 광각이라 사진이 좀 밋밋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. 50mm는 야외에서 쓰기에 생각보다 좁게 느껴지지도 않고 집중도가 높아서 더 느낌 있는 사진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. 적응하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.


2. 심도
  생각보다 심도가 얕습니다. 특히 실내에서 가까이 있는 물체를 찍으려고 하면 심도가 너무 얕아서 오히려 조리개를 조이게 되더라구요. 4 혹은 5.6까지? 23mm를 쓸 때는 심도 때문에 조리개를 1.4 혹은 2.0까지 개방한적이 많았는데 50mm는 f4로 가장 많이 찍고 있습니다.


3. 총평
줌렌즈가 있지만 50mm는 거의 손이 안가는 화각이었습니다. 너무 좁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. 근데 막상 단렌즈로 50mm를 써보니 이제서야 50mm에 대한 매력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. 사물에 대한 높은 집중도와 보케로 정말 예쁜 사진들을 담아낼 수 있는 화각인 것 같습니다.

4. 50mm로 찍은 사진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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